(강아지 훈련법) 개들은 왜 짖을까? 강아지 짖음 멈추는 훈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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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훈련법) 개들은 왜 짖을까? 강아지 짖음 멈추는 훈련법

by jameshoon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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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개는 원래 짖는 동물이니까', '개가 짖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런 인식이 반려견의 짖음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강아지가 짖는 이유와 이를 해결하는 훈련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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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는 원래 짖는 동물이 아니다? 


'개는 원래 짖는 동물이고, 짖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이런 오해는 우리의 일상에서 무슨 소리가 나거나 사람이 들어오거나 장난감을 뺏거나 하는 경우 짖는 것을 반복적으로 보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환경의 반복을 통해 짖는 것이 강아지의 의사표현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야생에서 무리를 이루어 사는 개들의 경우 사람의 개입이 없을 경우 짖지 않습니다. 개과 동물의 특성에서도 짖고 싶어 한다는 생각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길다가 만나는 떠돌이 개들에게는 짖음이 없습니다. 사람은 물론 다른 개들에게도 짖은 경우가 잘 없습니다. 

그런데 왜 집안에서 키우는 반려견은 자주 짖는 것일까요? 짖음의 이유는 개들이 사람과 밀착해서 살아가는 환경에서 기인합니다. 집안이라는 환경은 통상 수천 평이 되거나 매우 넓고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하지는 못합니다. 집이 넓어도 울타리에 갇혀 살면서 활동 반경이 좁아져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피해서 안전을 지키고 하는 생각보다 저항이나 방어적인 형태를 취함으로써 외부침입을 막고자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의 생존본능은 위험이 닥쳤을 때 그 자리를 피함으로써 생존을 도모합니다. 그러나 피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 짖음을 쓰거나 저돌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침입을 막고 생존을 도모하겠다는 차선책을 택하게 됩니다. 

내가 도망을 갈 수 없기 때문에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짖음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원래 개들은 짖는 동물이다라고 생각하는 개념은 맞지 않는 개념입니다. 원래 짖는 동물이라기 보다는 짖음을 쓸 수 있는 동물이라는 개념이 보다 정확합니다. 

 

2. 짖는 강아지는 집안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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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음을 쓰는 강아지는 대표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방어를 하는 강아지는 무리에서 앞으로 나서야 합니다. 외부소리에 민감함 강아지들이 현관 앞으로 뛰어나가 짖는 이유입니다. 

 
이 말을 뒤집어 생각하면 집안 내에서 대표성을 가지고 있어야 방어적인 짖음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짖음이 심한 강아지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대부분 손님을 초대하거나 외부인이 집을 방문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강아지가 집을 지키는 대표성, 즉 선두에 나서고 있는 행위를 차단하지 않으면 짖음을 멈추기 어렵습니다.

 

 

3. 개춘기부터 교육을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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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의 행동은 대부분 개춘기라고 불리는 사춘기에 형성이 되고 이후에 성장하면서 굳어지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어린 새끼 강아지의 경우 짖음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춘기 시기에 짖음을 쓰기 시작하는데 이때가 짖음 교육을 시작하기 좋습니다. 

 

사춘기 시기부터 강아지가 짖을 때, 특히 현관쪽이나 창문쪽으로 짖을 때 짖는 위치에서 집안 가장 멀리까지 후퇴를 시켜주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단순히 짖을때 사람이 방으로 숨어버리거나 강아지를 방안에 가둔다거나, 간식을 주는 방법으로는 짖음을 제대로 멈출 수 없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켄넬이나 방석, 이불 등을 통한 하우스 훈련입니다.

 

외부의 소음이나 방문 등에 흥분한 강아지를 일방적으로 후퇴시키면 강아지는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켄넬이나 방석, 이불 등 안전하고 편안한 자리를 제공하고 '하우스'라는 명령어를 통해 그 곳으로 이동하는 훈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우스'라는 명령어로 지정된 자리로 이동시킨 후에 주인이 문을 열어보거나 하는 2차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둘째, 후퇴 시에 강아지를 절대로 안아서는 안됩니다.

 

짖음이 시작될 때 강아지를 안아 올려 이동을 시키면 강아지의 짖음을 조력하는 행위로 인식되기 때문에 짖음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손으로 막아서 후퇴를 시키는 방법도 좋지 않습니다. 강아지가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짖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우스' 명령어에 반응하지 않고 주인을 피해가며 후퇴가 용이하지 않을 때는 너비가 조금 있는 플라스틱 판 등으로 앞을 막고 하우스나 이불 쪽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이 상황이 종료되고 나서 짖음이 다시 반복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태연한 모습으로 다시 하우스로 후퇴 시키는 것을 반복합니다. 

이 교육을 반복하면 강아지 입장에서 "내가 짖어야 할 상황에서 뒤에 가 있어야 하네" 라는 것을 습득하게 됩니다. 아울러 "뒤에 가 있으니 짖지 않아도 되고 편안하네"까지 연결이 됩니다.

 

 

4. 성견은 우위행동 재정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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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은 성견에게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다만 성견은 뒤로 후퇴시키는 것이 사춘기 강아지에 비해 조금 힘듭니다. 이미 성장한 강아지들은 자기가 방어의 책임자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이미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상위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방해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다소 저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생활 전반에서 반려견과 가족과의 관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는 우리집에서 리더가 아니야" 
"너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정상이 아니야"
"너는 지금 긴장하고 있어 긴장을 풀고 편하게 있어도 돼"

라는 의미를 강아지에게 반복적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애견카페 가보시면 강아지들이 어울려 놀다가 다른 강아지의 앞을 반복적으로 막는 경우를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행동은 "너가 지금 화내서는 안돼", "너는 지금 그 행동을 그만둬야 해" 라는 의미의 카밍시그널입니다. 

 

바로 이 행동을 응용하여 강아지가 주인의 통제를 따르지 않으면 앞을 막고 '앉아' 등의 명령으로 강아지가 주인에게 집중하도록 반복훈련 합니다. 

 

강아지의 진로를 발을 들어 막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의 옆구리나 목 부위를 발로 밀치면서 강아지의 바로 옆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계속 움직인다면 이 방법을 반복하여 진로를 막습니다. 

이 훈련은 강아지가 우위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훈련입니다. "너는 뒤에서 지켜보고 있어 나머지는 내가 통제해" 라는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훈련하셔야 합니다.  



5. 훈련법보다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원래 강아지는 짖는 동물이다" ,  "짖는 것이 정상이다" 라고만 생각하시면 강아지의 짖음을 멈추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인식을 바꾸지 않은 채 특정 훈련만 반복하신다면 효과는 반감될 수 있습니다. 반복훈련은 목적은 강아지에게 힘들게 짖지 않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짖음을 쓰는 것은 강아지 입장에서 쉬지 못하고 긴장감이 올라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강아지는 짖음을 쓰는 동물, 짖을 수 있는 동물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에게 짖음을 쓰지않는 것이 편하고 이완된 상태라는 것을 알려주면 강아지는 굳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짖음을 쓰지 않게 된다는 원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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