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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도심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가장 이른 시기 한글 금속활자와 천문시계 등 유물이 무더기로 출토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수도문물연구원이 발굴 조사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유적에서 15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금속활자가 출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한글 활자는 이제까지 발굴된 활자 가운데 처음으로 15세기 중반 훈민정음 창제 시기에 사용되던 동국정운식 표기법을 쓰고 있습니다.
이 유적에서는 또 조선 시대 금속활자의 정수인 1434년 세종 때 제작 갑인자로 추정되는 한자 금속활자가 출토됐습니다.
세종 때 자동 물시계인 옥루 혹은 중종 때 다시 제작된 자격루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금속 파편과 함께, 세종 때 만들어진 주야간 천문시계인 일성정시의 금속 파편이 처음으로 출토됐습니다.
수도문물연구원은 함께 발굴된 총통 파편에 새겨진 제작 연도로 미뤄 금속활자와 유물들이 선조 때인 1588년 이후 금속 재활용을 위해 묻힌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유적에서는 다양한 활자 천6백여 점이 무더기로 발굴돼, 책으로만 확인할 수 있는 여러 활자들의 실물이 추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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