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면접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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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면접 꿀팁

by jameshoon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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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인포그래픽
면접은 대화다

1. 모든 답변을 회사와 엮지마라

 

면접관이 "본인 성격의 장점을 말해보세요"라고 했을 때 "저의 장점은 활발함입니다. 이런 성격을 활용해서 예전에는 어쩌구 저쩌구 들을 기획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회사 입사해서는 어쩌구 저쩌구도 해보고 싶습니다. 

 

우리는 보통 이런 답변을 좋은 답변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대표적인 동문서답이다. 물어보는 핵심을 빨리 파악하고 간결하게 대화형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장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저는 이런걸 좋아하고, 이런걸 열심히 해서 이런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끝내는 것이 좋다. 면접관은 사실 당신이 무엇을 기획해 주기를 바라지 않는다. 장점을 물어보는 이유는 당신이라는 사람이 궁금하고 이 친구가 얼마나 질문의 요지를 잘 파악하는지, 혹은 면접 준비를 성실하게 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어떤 질문이든지 회사업무와 엮으려고 하면 굉장히 작위적인 느낌을 주기 십상이다. 

 

 

 

2. 두괄식 답변을 해라 

 

두괄식 답변은 사실 어디서나 하는 얘기다. 그럼에도 또 강조하는 이유는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두괄식의 예를 들면, 면접관이 "장점이 뭐에요?"라고 물어볼 때 "저의 장점은 활발함입니다.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인간관계를 통해 에너지를 얻기 때문입니다" 라고 답변하는 것이 두괄식이다. 

 

결과를 먼저 얘기하고 뒤에 결과에 대한 근거나 설명을 붙이는 것이다. 가장 임펙트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의 경우가 있다. '자기소개'에 있어서는 무조건 두괄식이 답이 아니다. 자세한 이유는 아래서 언급하겠다. 

 

 

 

3. 1분 자기소개는 무조건 준비해라 

 

1분 자시소개는 무조건 하는거다. 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들을 보면 대부분 공통점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자기소개다. 그렇다면 특이하고 기발한 자기소개가 좋을까? 아니다. 

 

좋은 자기소개의 필수조건은 "간단인사+이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했던 공부 or 경험+이로 인해 체득한 본인의 통찰 or 의지"이다. 

 

위의 도식대로 이야기했을 때 면접관이 자기소개를 듣고 그 안에서 당신에 대한 궁금점을 물어보고 자연스럽게 대화형식으로 진행되어야 가장 수월한 면접이 이뤄진다. 자기소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므로 두괄식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어떤 인사이트(통찰)을 가진 인간인지, 그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드러나야 한다. 

 

 

4. 회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부해라 

 

우리 회사에 대해 아는 것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은 어떤 형태로든 많이 나오는 질문이다. 어떤 면접자는 이 질문을 받고, 회사의 연혁은 물론 오늘자 시가총액까지 이야기했다. 

 

어떤 형태로 질문이 나올지 모른다. 무조건 공부해라. 이건 무조선 외우고 면접장에 들어가야 한다. 

 

 

 

5. 마지막 질문 및 할 말은 깔끔하게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혹은 질문 있습니까? 했을 때 깔끔하게 "이렇게 면접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고생하셨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식으로 깔끔하게 끝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굳이 안해도 된다. 

 

마지막에서 바뀌는 것을 절대 없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마지막에 어필을 추가해서 예선을 통과한 사례가 방송되고 너도나도 마지막 질문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많다. 분명히 말하지만 면접은 오디션이 아니고 대화다. 나의 필살기는 대화 중에 은은하게 흘러야지, 마지막에 온 힘을 쥐어짠다고 합격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면접은 '대화'라는 점이다. 절대 '오디션'이 아니다. 면접관과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어져야 한다. 오디션 보듯이 내가 준비한 답변만 쏟아내는 것이 아니다. 대화 속에서 나의 장점을 드러내야 한다. 

 

 

 

- 면접 광탈하는 꿀tip

 

1. 지각하지마라

너무도 상식이지만 지각자가 왕왕 있다. 9시 면접이면 20분 전까지는 무조건 도착해야 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대한민국 기업문화는 출근시간에 매우 민감하다. 하물며 면접에서는 어떨까. 여담으로 면접관 중에는 가장 먼저 도착한 면접자를 체크해서 면접점수에 반영하는 사람도 있다. 

 

2. 면접 대기실에서 말 많이 하지마라

면접 대기실에 앉아 있으면 옆에 지원자나 담당자에게 아는 척하고 말거는 사람이 꼭 있다. 이런 사람이 요주의 인물이다. 입사해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 인물이다. 

 

대기업 공채 중에는 면접 대기실 평가표가 존재한다. 긴장을 풀고 면접에 임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거기서 나누는 대화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다. 차분하게 준비한 답변을 체크해라. 어느 정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호감을 얻을 수 있다. 

 

3. 경력직이면 전 회사 욕하지마라

생각 이상으로 전 회사 욕하는 면접자가 많다. 10명 중 7명은 전 회사 욕을 한다. 돌려 말하든 혹은 직설적으로 말하든 결론은 비판적인 얘기가 많다. 절대로 비판적인 어조로 이야기 하지마라. 이직 사유를 물어본다면, 당신의 가치관과 비전에 맞추어 더 좋은 기회를 찾아서 이직한다고 이야기해라. 

 

전 회사 욕하는 면접자 합격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4. 아는 척 하지마라

당신 앞에 앉아 있는 면접관들 그냥 옆집 아저씨고 생각보다 연봉이 안 높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을 잘하던 못하던 그들의 경력과 경험은 당신이 가늠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 

 

어떤 질문을 받았을 때 모르면 모른다고 해라. 아는 척했다가 꼬리를 무는 질문을 받으면 즉시 멘탈이 부서진다. 이런 질문에는 아는 선까지만 대답하고 꼬리를 무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까지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 이 부분을 더 숙지하겠다"라고 깔끔하게 끝내라. 

 

모른다고 무조건 감점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자세다. 

 

5. 모든 질문에 빨리 대답하지 마라

 질문이 끝나자마자 대답하면 오히려 당신의 대답이 전달되기 어렵다. 모르거나 생각이 필요한 질문이라면 2~3초 정도 뜸을 들인 후 천천히 답변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면접은 스피드퀴즈가 아니다. 조금 고민하는 모습은 '답변에 대한 당신의 신중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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