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스포츠경향이 임영웅과 김희재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는 단독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2107191506003&sec_id=540101&pt=nv
기사 내용은 지자체 관계자의 전언으로 임영웅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검사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기사가 보도된지 약 한시간 만에 뉴시스에서 해당 기사가 오보이며 임영웅은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다는 기획사 해명을 인용했습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719_0001518321&cID=10601&pID=10600
스포츠경향의 오보는 소속사인 물고기 뮤직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당연한 절차조차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기자가 기사를 쓰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절차를 몰라서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이는 임영웅에 대한 검색빈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이용해 기사의 클릭 수를 올리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입니다.
언론이 기사를 작성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오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의도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생략한 채 기사를 쓰는 것은 오보를 의도했다는 의미로 밖에 해석할 수 없습니다.
돈을 벌어야 언론사도 운영이 가능하겠지요. 그러나 언론사로서 기본적인 절차도 지키지 않는 것은 더이상 언론이기를 포기한 행태에 불과합니다.
특히 임영웅 관련 기사에서 눈에 띄게 오보가 많다는 것은 제목장사의 관행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고, 이를 감독하고 규제해야할 관련기관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결국 전체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질 것입니다. 제목장사가 단기간의 이득을 줄 지언정 결국 자해행위에 불과한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언론의 제목장사 관행이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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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9 - [단상] - 임영웅 45억 건물 매입 오보 내고 나몰라라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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